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★ 도메인에 노션 페이지 배포기 (Fruition) 본문
-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도메인에 배포하기 위해 거쳤던 이틀간의 과정을 기록했습니다.
- 포트폴리오는 제게 가장 친숙한 문서 편집 도구인 노션을 사용했습니다.
목차
1. 계획
이틀 간 삽질을 한 계기는 챗GPT입니다.
저는 Route 53을 다뤄본 적이 없어서 Route 53을 '도메인 이름을 등록해서 라우팅해주는 서비스구나'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.
그래서 혹시 몰라 챗 GPT에게 노션 페이지를 웹에 게시해서, 이 주소를 Route 53을 이용해 라우팅하도록 하면 어떨까? 물어봤고, 좋다는 답변이 돌아와서 계획을 실행했습니다.
그런데 지금 다시 보니 제가 질문을 너무 추상적으로 한 듯싶네요. 저는 기술적으로 '좋은 방법'인지 물어봤는데, 비즈니스적으로 '좋은 방법'이라고 이해한 것 같습니다.
2. Route 53 실패와 차선책: CloudFront
Route 53으로 라우팅 하려던 계획은 실패했습니다.
실제로 Route 53의 호스팅 영역을 생성해서 레코드 유형을 선택하려고 보니, 노션 웹 페이지의 주소를 입력할 순 없었습니다.
라우팅 대상으로 추가할 수 있는 건 아래 사진처럼 IP 주소나 S3 정적 페이지 엔드포인트, CloudFront 등의 AWS 서비스입니다.
저는 CloudFront의 오리진을 노션 웹 페이지로 게시하고, CloudFront의 배포를 Route 53의 라우팅 대상으로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ACM의 SSL/WLS 발급 실습을 하며 CloudFront에 https를 적용하는 실습도 할 겸으로요.
3. CloudFront 실패
ACM을 통해 제 도메인에 대한 SSL/WLS를 발급받았고, CloudFront에 배포까지 했으나 이번에도 실패했습니다.
실패 원인은 Route 53와 마찬가지로, CloudFront의 배포 오리진으로 노션 웹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.
CloudFront 도메인에 접속하면 502 ERROR The request could not be satisfied가 반환됐습니다.
4. Fruition
이대로 도메인 구입비 7,700원만 날리게 된 건가 생각하며 절망하고 있었습니다.
그래도 저는 최대한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봤습니다.
- S3 정적 페이지 리디렉션 → 마찬가지로 노션 페이지는 정적 파일이 아니라서 불가능
- 노션 API를 이용해 정적 요소로 추출해서 S3 정적 페이지 리디렉션 → 방법이 매우 복잡했고, 성공한다는 보장 없음
- 노션 사용자 정의 도메인 서비스 이용 → 매월 10달러씩 지불해야 함
마지막으로 선택한 방법은 Fruition입니다.
이 방법은 챗GPT를 통해 알았고, 여러 솔루션들이 있었으나 오픈 소스라는 말에 꽂혀 선택했습니다.
구글링을 통해 두 문서를 찾았습니다.
한글 가이드는 2023년 11월에 작성됐으며, 2024년 7월 기준 일부 버튼의 위치가 바뀌었다는 걸 제외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.
공식 문서도 사진과 함께 쉽게 적혀 있으니 Get Started의 토글 버튼을 눌러 가이드를 수 있습니다.
맺음말
AWS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 한 건 아쉽지만어쨌든 이렇게 도메인 배포에 성공했습니다. 돌아보니 삽질하게 된 계기도 GPT(+저의 무지함)였고, 도움을 준 것도 GPT였네요. 역시 구글링과 GPT는 신중하게 따라해야겠습니다.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